英 재무장관, 부자감세 철회 뒤 보수당 총회 참석 <br />행사장 밖 트러스 총리 실책 비판 시위 개최 <br />세계경제 뒤흔든 ’부자 감세’ 철회에 시장 반색 <br />英 국채 진정세에 미국 국채금리도 3.65%로 하락<br /><br />영국 집권 보수당 연례 총회 무대에 오른 재무장관은 부자 감세 정책 철회로 겨우 위기를 모면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쿼지 콰텡 / 영국 재무장관 : 굉장한 하루였어요. 정말 힘들었습니다. 하지만 우리는 당면한 과제에 집중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행사장 밖에선 신임 트러스 총리를 비롯한 내각 주요인사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상위 1% 부자의 세금을 절반 가까이 깎아주려다 거센 반발에 직면해 백기를 든 트러스 총리를 조롱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러스 내각 비판 시위 참가자 : 컨퍼런스 참석자 여러분, 유턴(감세 철회)으로 가는 길은 이쪽입니다.] <br /> <br />집권 한 달 만의 헛발질로 트러스 총리 내각은 조기 퇴진론에 직면했지만, 금융 시장은 웃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원 마련 없는 감세 정책으로 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감세안이 철회되면서 파운드화는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도 하락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영국 국채가 진정되자 미국 국채금리도 덩달아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4%를 넘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.6% 안팎까지 내려간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원유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주까지 치솟으면서 뉴욕 증시는 모처럼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2.5% 안팎의 급등세로 4분기 시작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난주 주요 물가지수가 생각보다 나빠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점은 시장의 불안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시장은 3분기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 실제 기업 성과가 어떤지에 따라 주식 시장도 갈피를 잡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041339018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